젊은층의 라이프스타일 맞는 주택 개발 이뤄져야

▲ 백원국 국토교통부 행복주택정책과장

[공감신문 이영진 기자] 본지 기자와 만난 백원국 국토교통부 행복주택정책과장은 기존의 임대주택과 비교하면서 행복주택의 개념을 정리했다.
  그는 "영구임대주택이나 국민임대주택이 저소득층의 주거안정을 위한 복지에 초점을 맞췄다면 행복주택은 젊은층의 원만한 사회 진입을 돕는 데에 목적을 두고 있다. 행복주택 사업은 입주자뿐 아니라 지자체와 지역 주민들에게도 두루 행복을 주는 식으로 진행된다. 경제적 여건이 불리한 젊은이들이 교통이 편리하고 학교나 직장과 가까운 곳에 위치하며 편의시설을 두루 갖춘 현대적인 주택에 거주하면서 행복한 미래를 열어가게 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행복주택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정부 ▲지방자치단체 ▲지방공사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의 협력과 주민들의 이해와 성원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지역 실정을 잘 아는 지자체와 지방공사가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가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오는 10월쯤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행복주택의 첫 입주에 대해서 그는 “건설 형태에 따라 탄력적으로 공급한다”며 “원칙적으로 젊은층에 80%를, 취약계층과 노인에게 20%를 공급하지만 산업단지 주택의 경우 80%를 단지 근로자에게 입주자격을 준다”고 설명했다.
  지자체와 지방공사가 사업을 시행할 경우 70%까지 우선 선정할 수 있다는 점도 알렸다. 앞으로 행복주택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국민들로부터 직접 제안도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행복주택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행복주택 홈페이지(www.molit.go.kr)나 블로그(blog.naver.com/happyhouse2u)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끝으로 백 과장은 “지역과 소통하면서 2017년까지 행복주택 14만가구 사업승인 목표를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다. 그리고 젊은층이 선호하는 지역을 선별하고 젊은층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주택을 개발하는 일에도 소홀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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