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숙이 남자친구 이두희와 돌아가신 어머니를 회상했다.  

29일 방송된 MBC `부러우면 지는거다`에서는 지숙이 남자친구 이두희와 함께 지숙의 어머니가 잠들어 있는 곳으로 갔다. 지숙은 제사상을 차리며 "엄마가 좋아하는 걸로 준비했다"라며 "엄마는 떡순이였다"라며 밝은 모습을 보였다. 지숙과 이두희는 차근차근 지숙 어머니의 제사상을 차렸다.  

그러던 중 이두희는 "1사분면에 놓으면 되나?"라고 말했다. `1사분면`이라는 알 수 없는 말에 출연자들은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장도연은 "역시 다르다"라며 위치를 동서남북이 아닌 사분면으로 표현하는 공돌이 감성에 농담을 던졌다.  

지숙은 "엄마가 제일 좋아하는 게 뭐냐멸 불고기 버거다"라고 이야기하며 불고기 버거를 꺼냈다. 그녀는 "입맛 없으실 때 이거 사다 드리면 엄청 좋아하시드라"라며 제사상에 불고기 버거를 올렸다. 이두희는 "나도 불고기 버거 엄청 좋아한다"며 공감했다.  

이어 지숙은 "또 있다. 웨하스랑 크림빵"이라고 말하며 "엄마가 너무 좋아하니까 아빠가 퇴근하실 때 슈퍼에서 이걸 사오셨다"라고 추억을 떠올렸다.  

이두희는 "근데 이 음식들이 다 내가 좋아하는 음식이다"라며 "햄버거도 불고기 버거 밖에 안 먹는다"며 놀라워했다. 이두희는 "나랑 음식 취향이 엄청 잘 맞네"라며 어머니에게 자신을 슬쩍 어필했다.  

지숙은 "속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 해도 된다"라고 전하고 이두희와 함께 절을 했다. 이두희와 지숙은 조용히 절을 하며 어머니에게 인사했다.  

허재는 "두희 씨가 어머니에게 무슨 말씀을 하셨을까요"라며 이두희의 생각을 궁금해했다. 출연자들은 먹먹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한편 지숙의 어머니는 지숙이 레인보우로 데뷔하고 나서 3년 뒤에 암으로 돌아가셨다. 지숙은 이날 `부럽지`에서 눈물을 흘리며 엄마를 추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