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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신문 장우철 칼럼] 외식 창업자가 알아야 할 2021년 외식 키워드 ‘홀로만찬’

이다견 | 기사입력 2021/02/04 [09:25]

[공감신문 장우철 칼럼] 외식 창업자가 알아야 할 2021년 외식 키워드 ‘홀로만찬’

이다견 | 입력 : 2021/02/04 [09:25]

▲ 사진=장우철 칼럼니스트, 경영학 박사

현) 중소기업미래정책연구소 대표

현) 한국외식산업정책학회 이사

현) 음식서비스 ISC 운영위원

현) 소진공, aT, 한식진흥원 심사위원, 전문위원

전) 농림부 민관합동 글로벌위원회 수출소위원회 대표  


[공감신문] 장우철 칼럼리스트=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요즘 사람들 사이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기 어려워졌다. 이에 인스타그램을 위시로 한 SNS를 통해 자신을 드러내려 하는 이들이 점차 늘고 있다. 비대면이나마 자신을 드러내 타인과 유대와 관계를 맺으려는 이들이다. 이들에게는 자신의 패션, 취미, 취향 뿐 아니라 잘 차려놓은 밥상도 SNS의 주요 콘텐츠가 되고 있는데, 특히 잘 차려놓은 밥상은 ‘홀로만찬’이라는 타이틀로 2021년의 주요 외식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2021 외식 경향 트렌드’ 조사 결과를 통해 올해 외식 트렌드를 이끌 키워드 중 하나로 ‘홀로만찬’을 선정한 바 있다. 홀로만찬은 1인 가구의 증가,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혼밥이 일상화 되면서 한끼 외식을 하더라도 여유롭고 있어 보이게 즐기려는 소비성향을 뜻한다. 자신의 취향을 온전히 표현한 작은 식탁을 만들어 SNS에 공유하는 것이다.

 

실제로 인스타그램에 ‘1인식탁’이라는 키워드를 검색하면 만개가 넘는 콘텐츠가 노출된다. 그 콘텐츠들은 잘 차려진 한식, 양식, 중식의 식탁 차림이 대부분이며 유명 요리사가 아닌 일반인들의 콘텐츠로 이루어져 있다. 마치 잡지사의 페이지에 나올법한, 푸드 스타일리스트가 데코레이션을 해줬을 법한 격조 있는 메뉴들과 차림새가 눈길을 끈다.

 

물론 그들이 요리를 잘하고 미적 감각이 있겠지만, 프리미엄 간편식과 다양한 배달메뉴의 발달이 ‘홀로만찬’ 문화를 만들어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특히 코로나 19로 인해 외식이 줄고 집에서 밥을 먹어야 하는 경우가 많아지다 보니 집에서 먹는 한끼 식탁으로 자신을 표현하고자 하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레 이들을 겨냥한 외식 마케팅이 활발해 지고 있다. 오픈서베이 자료에 따르면 외식은 평균적으로 주 1.3회로 소폭 감소하였고, 연령이 낮을수록, 가족구성원수가 적을수록 빈도가 증가한다. 밀키트는 온/모바일 마켓에서의 구입이 크게 증가 ‘국/탕/찌개류’의 구입률이 가장 높고, 그 다음으로 ‘요리류’ > ‘면류’ > ‘밥류’ 순임 국/탕/찌개와 요리류에서 ‘한식 외’ 밀키트의 구입이식은 연령대가 낮을수록 선호도가 증가했다. 밀키트 제품 인지자는 84%로 인지도가 크게 증가하였고, 인지자 중 구입 경험 역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식품 업계에서는 가정간편식(HMR) 형태로 만든 맛집간편식(RMR) 제품 등의 매출액이 치솟고 있다. SSG닷컴의 경우 지난해 RMR 매출이 전년대비 20배 증가했다고 보도됐다. 이중 조선호텔이 운영하는 중식당 ‘호경전’의 조리 경력 27년 셰프가 개발한 조선호텔 ‘유니짜장’과 ‘삼선짬뽕’은 출시 100일 만에 10만개를 판매를 돌파했다. 밀키트 전문 업체 프레시지는 경기도 ‘백 년 가게’ 대표 메뉴를 선보였다.

 

외식점포들은 ‘홀로만찬’을 위해 어떤 점을 강화해야 하는지 고심할 필요가 있다. 일단 포장 용기의 교체를 생각해볼 수 있다. 일반적인 틀에서의 배달 포장 용기가 아니라 음식을 꺼내놓지 않더라도 배달포장 용기 자체로 예뻐서 인스타그램에 올릴 만 한 것, 그런 점이 이 세상에서의 외식 마케팅이다. 또한 음식 담음에도 철저히 신경을 써서 내보내 홀로만찬족이 따로 공들이지 않아도 음식 사진이 예쁘게 나오게끔 배려해 주는 것도 좋은 마케팅 방법이다. 또한 배달, 포장 전문 메뉴를 런칭해도 좋다. 홀과 차별화 되는 배달, 포장 메뉴를 기획해 홀로만찬족을 겨냥하는 것도 좋다. 혼밥의 퀄리티를 높여주는 것, 그것이 ‘홀로만찬’ 키워드를 대하는 요즘 외식창업자들의 올바른 자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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