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에너지 전문기업 CIP/COP 한국법인 유태승 대표 “세계 5대 해상풍력 국가로 도약에 중요”

▲ 덴마크 CIP, 목포대·덴마크공대와 해상풍력 인재양성 산학협력 MOU. 왼쪽부터 박민서 목포대학교 총장, 아이너 옌센 주한 덴마크대사, 유태승 CIP/COP 코리아 대표) [사진=CIP]
▲ 덴마크 CIP, 목포대·덴마크공대와 해상풍력 인재양성 산학협력 MOU. 왼쪽부터 박민서 목포대학교 총장, 아이너 옌센 주한 덴마크대사, 유태승 CIP/COP 코리아 대표) [사진=CIP]

 

[공감신문] 염보라 기자=한국형 그린뉴딜을 대표하는 해상풍력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그린에너지 전문기업과 덴마크의 세계적인 풍력 연구기관이 국내 유수 국립대학교와 손잡고 미래 전문인재 양성과 국제 교육교류에 본격 나선다.

 

유럽 3대 재생에너지 개발·투자 전문기업인 CIP(Copenhagen Infrastructure Partners)는 국립 목포대학교, 덴마크 공과대학교와 해상풍력 전문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국립 목포대학교에서 개최된 MOU 체결식에는 박민서 목포대학교 총장과 아이너 옌센 주한 덴마크 대사, 피터 맷슨 덴마크 공과대학교 풍력에너지대학장, 유태승 CIP/COP 코리아 대표가 참석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서 아이너 옌센 주한 덴마크 대사는 “새로운 협력의 시작을 축하하고 대사로서 양국이 해상풍력 협력을 다방면으로 확대하는 뜻 깊은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어 큰 기쁨”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산학협력이 해상풍력 분야를 더욱 발전시키고, 우리 모두가 더 푸르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박 총장은 “목포대학교와 덴마크 공과대학교는 해상풍력 분야의 우수 인재 양성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초석을 삼고, CIP와는 전남 해상풍력 산업 발전을 위한 상생 협력으로 지역경제 및 국가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IP/COP 한국법인 유태승 대표는 “그린 뉴딜의 성공과 재생에너지 3020정책 실현에 있어 과감한 인프라 구축과 기술혁신은 필수이나, 더욱 중요한 것은 우수한 인재의 양성이라 할 수 있다”며  “우리나라가 부존자원 없이 오로지 인재육성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통해 세계 10대 경제대국에 이른 것처럼, 해상풍력 인재 양성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와 지원이 뒷받침될 때 우리나라는 진정 세계 5대 해상풍력 국가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해상풍력 전문가들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 속에서 이번 업무협약은 우리나라 해상풍력산업 성장의 기적을 이끌 인재양성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CIP/COP가 향후 추진하는 사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사명감을 밝혔다.

 

CIP는 이번 협약에 따라 세계적인 풍력 연구기관인 덴마크 공과대학교와 서남권 해상풍력 개발 지역의 대표적인 국립대학인 목포대학교와의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우선 한국, 덴마크 대학 간의 과학자, 연구원, 교수, 박사의 상호 교환연수와 기업과 대학 간의 연구협력 및 공동 세미나 개최, 풍력발전소 분석자료 활용 등의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또 해상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되는 신안군 및 관련 지자체들을 중심으로 전남지역에서 해당 산업분야의 개발과 관련된 기술적, 학술적인 산업과제도 수행할 계획이다.

 

금번에 함께 협력하는 덴마크 공과대학교는 1829년 설립돼 환경과학, 풍력에너지 분야에서 세계 최상급의 학위와 연구로 명성이 높다. 

 

이날 화상으로 체결식에 참석한 피터 맷슨 덴마크 공과대학교 풍력에너지대학장은 “항상 한국을 방문할 때 마다 한국인들의 과학기술 수준에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이번 협력에 거는 기대가 매우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CIP는 유럽, 미주, 아시아, 오세아니아 등 세계 4개 대륙 14개국에서 약 97억 유로(13조원) 규모의 7개 인프라펀드를 통해 해상풍력을 비롯한 재생에너지 프로젝트의 개발, 투자 및 운영을 하고 있다. 국내에는 2018년부터 한국법인을 설립해 사업조직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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