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22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하고 있다.  © 연합뉴스
▲ 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22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하고 있다.  © 연합뉴스

 

[공감신문] 윤정환 기자=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22일 “2021년은 탄소중립 선언을 행동으로 만드는 첫 해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된 비대면 취임식에서 “2021년을 시작하는 지금 우리는 역사적 전환점에 서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장관은 “선진국만 온실가스 감축의무를 지던 교토의정서 체제는 2020년 종료되고 올해부터 모든 국가가 함께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신 기후체계가 시작된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역사적 전환점에서 저는 이같은 정책방향을 공유하고자 한다”며 “먼저 탄소중립 미래를 위한 명료한 비전과 확고한 이행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장관은 “연도별 온실가스 감축이행 점검, 기후변화영향평가 등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법과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며 “이는 당위적 선언으로는 달성할 수 없고 실천적 노력과 도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환경정책에서 가시적 성과를 만들어야 한다”며 “미세먼지 저감 성과가 창출된 분야는 개선 추이를 가속화하고 전환의 기반을 만든 분야는 가시적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한 장관은 “전기·수소차 보급, 환경산업 혁신, 스마트 그린도시 등 그린뉴딜 핵심과제는 반드시 성과를 내 탄소중립 전환의 마중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 장관은 “모든 국민이 건강과 안전을 누리도록 포용적 환경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며 “기후위기에서 취약계층에 피해가 집중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환경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환경부 산하 공무원들에게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며 맡은 소임에 헌신하고 소신과 철학을 펼쳐달라”며 “저는 맨 앞에 서서 화살을 맞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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