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파이 세계 시장 16조원 규모로 폭발적 성장

▲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빗' 로고
▲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빗' 로고

 

[공감신문] 암호화폐를 이용한 탈중앙화 금융 서비스인 디파이(Defi)의 세계 시장 총 규모가 지난해 16조원에 달했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전년 7200억원에서 22배 폭등, 1년 만에 2000퍼센트 이상 상승한 것이다.

 

하지만 본격적인, 이른바 ‘디파이장'이 오기 시작하면 더욱 폭발적인 성장을 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디파이의 지난해 폭발적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디파이는 아직 시작도 하지 않은 단계”라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빗의 관계자는 기존의 가상자산 시장에서 디파이라는 새로운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이유에 대해 “전통 금융서비스와의 차별성”이라고 답했다. 누구나 상품을 만들고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코인빗 자료에 따르면 디파이는 가상자산의 플랫폼을 활용, 별다른 기관이 없다 하더라도 기존 금융 서비스에 필적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이용할 수 있다. 과거 전통적 방식의 금융 서비스가 소비자에게 다가가기까지 일방적으로 기관 차원에서 설계와 관리를 하는 것과 차별되는 점이다. 

 

아울러 디파이의 강점으로 쉬운 접근성을 설명했다. 국가 단위로 극히 제한적인 디파이 시장을 그 어떤 거래소도 같은 조건으로 상장하고, 회원들 또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고 코인빗은 설명했다.

 

제3세계 등 금융 서비스에 관련한 인프라가 마련되지 않은 지역에서도 디파이를 통해 금융 서비스를 제공, 보다 많은 다수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정도로 접근성이 상당함 또한 시사했다.

 

디파이 시장의 출현 이후 시장은 단순히 예치 서비스 혹은 렌딩 서비스 등에 그쳤다. 

 

하지만 대표적인 거래소 빗썸, 업비트, 코인빗 등의 거래소는 디파이 시장의 확장 가능성을 이미 확인했다. 

 

특히 한발 앞서 코인빗은 디파이 마켓을 신설해 회원들에게 디파이 코인에 대한 접근 가능성을 확장시킨 바 있다. 

 

디파이 시장은 원자재뿐만 아니라 파생상품, 법정통화 등의 전통적인 금융 지수를 연동한 인덱스 상품, 보험 상품 등 전통적인 방식의 금융서비스 대부분을 디파이로 제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해 약 300퍼센트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예측 또한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코인빗 관계자는 “과거 핀테크 등의 금융 상품을 결합한 기술이 새로운 산업으로 여겨졌으나 지금은 금융 서비스로 소비자에게 다가가고 있다”며 “디파이 또한 핀테크와 유사한 길을 걸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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