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며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며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공감신문]염보라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1일 옥중 메시지를 띄워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를 계속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삼성전자는 21일 변호인을 통해 "이 부회장이 준법감시위원회의 활동을 계속 지원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위원장과 위원들께는 앞으로도 계속 본연의 역할을 다해 주실 것을 간곡하게 부탁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8일 서울고등법원 형사1부는 뇌물공여 등 혐의로 기소된 이 부회장의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하며 법정구속 했다.

 

재판부는 삼성 측이 선처를 호소한 명목이었던 준법감시위 활동에 대해 "피고인과 삼성의 진정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지만 새 준법 감시 제도가 실효성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이 부회장은 경영일선에 복귀한 2017년 2월 이후 3년여만에 다시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이 부회장이 첫 옥중 메시지를 준법감시위 위원들에게 띄운 이유는 이날 서울 서초사옥에서 준법위 정례회의가 예정돼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준법위는 이날 정기회의에서 삼성전자, 삼성물산 등 7개 관계사가 제출한 준법 감시개선안을 검토, 논의한 뒤 향후 준법위 활동 등에 대한 입장을 팔표할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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