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신문]이다견 기자 = 대구테크노파크스포츠융복합산업지원센터(이하 대구TP 스포츠융복합지원센터)가 총 9개사 규모로 CES 2021 디지털 전시회와 비대면 수출상담회에 참가했다.

CES는 Consumer Electronics Show의 약자로, 세계 최대 규모의 IT 전시회이다. 이전까지는 오프라인에서 개최되었으나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급격한 확산으로 올해는 디지털로 전환되어 개최됐다.

CES 2021행사는 미국 현지 시간을 기준으로 1월 11일~1월 14일까지 개최되었다. 전년도에 비하면 참가 기업의 수가 감소했으나 2,000여개 정도 되는 기업이 디지털 부스 형태로 참가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매년 전시회의 백미로 꼽히는 키노트 행사도 많은 이들의 주목받았다. 메리 바라(Mary Barra) GM 회장은 키노트를 이용해 전기차 기반 운송 사업 진출을 선언했는데, 이로 인해 GM사 주가가 9% 정도 폭등했다. 또한 AMD의 리사 수(Lisa Su)와 인텔의 부사장인 그레고리브라이언트(Gregory Bryant)가 각각 키노트로 차세대 프로세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처럼 다양한 콘텐츠가 발표된 CES 2021 디지털 전시회 기간 중인 1월 12일부터 13일까지 비대면 글로벌 마케팅 지원의 일환으로 대구 엑스코에서 ‘비대면 수출상담회’가 개최되었는데, 이날 바이어들과의 상담, 중국 인플루언서(왕두두)를 활용한 라이브 방송(플랫폼 : 이즈보)으로 참가사의 제품 홍보가 활발히 이루어졌다. 홍보 라이브 방송은 동시 접속자수 11,600명을 기록하면서 성황리에 마쳤다.

행사 자체는 폐막했으나 디지털 전시장은 2월 14일까지 운영해 참가기업들이 꾸준히 활동하고 참관객의 관람이 가능하다.

비대면 수출상담회에 참가한 대구TP 스포츠융복합지원센터 9개사에서는 바이어들과 총 100여건, 1,035만 달러 가량 의 상담을 진행했고 각 기업 대표가 계약 추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금액이 300만 달러 정도로 추산해 앞으로 큰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야구공 자동 티배팅기를 개발한 ㈜제스트(대표 : 김무성)에서는 기존에 수출하던 미국,일본 등의 국가 외 아직 개척하지 못한 호주 Baseball NSW와 신규 공급 계약 및 총판계약을 추진하기로 했고, 3D 비행경로 생성 알고리즘을 이용한 드론관제 시스템 Dfos를 개발한 ㈜아이지아이에스(대표 : 이호동)에서는 중국,인도 등 현지의 기업과 공공분야 사업 추진을 하기로 합의했다.

대구TP 스포츠융복합지원센터 이재훈 센터장은 “이번 CES는 온라인으로 진행되어 어떻게 될지 전혀 예측할 수 없었다"며 "특히 주간에는 수출상담회를 진행하고 야간에는 현지 시간에 맞춰 디지털 플랫폼을 관리해야 해 진행에 어려움이 컸는데, 기대 이상의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어 다행이었다. 참가한 9개사에게 모두 감사하고 내년에도 잘 부탁한다고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TP 스포츠융복합지원센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구시의 지원으로 지역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힘썼으며 CES에는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