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4.0연구원 본격 활동 시각도 존재

▲ 더불어민주당 민주주의4.0 연구원 창립     ©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민주주의4.0 연구원 창립     ©연합뉴스

 

[공감신문] 박진종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20일 3개 부처 개각을 단행했다. 이번 개각을 통해 민주주의4.0연구원이 약진했다는 평이 나온다.

 

문 대통령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 교체를 결정하고 후임에 정의용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내정했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는 더불어민주당 황희 국회의원,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는 민주당 권칠승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특히 이날 개각 소식 중에는 황희 의원과 권칠승 의원 내정이 눈에 띈다. 황희 문체부 장관 후보자와 권칠승 중기부 장관 후보자는 지난해 11월 22일 출범한 '민주주의4.0연구원' 소속이다.

 

민주주의4.0연구원은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계 현역 국회의원 56명이 속한 조직이다. 출범 당시 ‘매머드급’, ‘제2의 청와대’ 등 다양한 수식어가 따랐다. 구성원 다수가 노무현·문재인 정부 및 청와대 출신이라는 이유에서다.

 

이날 3개 부처 개각 중 2개 부처가 민주주의4.0연구원 출신이라는 점에서, 조용한 행보를 보이던 민주주의4.0연구원이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것 아니냐는 시각도 존재한다.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뒀다는 점도 의미하는 바가 크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민주주의4.0연구원에는 현재 거론되는 대선 후보들을 더욱 부각하거나 혹은 새로운 대선 후보를 세울 수 있는 힘이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민주주의4.0연구원이 문 대통령의 임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하지만 민주당의 친문색이 강화될 것이라는 의견도 존재한다.

 

한편, 황희 문체부 장관 후보자는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언론 담당 행정관으로 근무했으며, 민주당 홍보위원장, 원내부대표 등을 지냈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 후보자는 노무현 정부 청와대 행정관으로 근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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