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포인트로 중고 물품 거래 시 수수료 부담 ↓

▲ KB국민카드 CI     
▲ KB국민카드 CI     

 

[공감신문]염보라 기자=KB국민카드는 'KB국민 중고거래 안심결제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온라인에서 카드 포인트로 개인 간 중고 물품을 거래할 때 수수료 부담을 절반 이하로 낮추고 판매대금 지급 시기를 3일 가량 단축한 것이 특징이다.

KB국민카드와 제휴된 중고거래 온라인 플랫폼에서 구매자가 물품 대금을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해당 금액 만큼 포인트가 충전돼 '안전결제(에스크로)' 계정에 예치되고, 구매 확정 시점에 예치된 포인트가 판매자에게 현금으로 지급되는 구조다.

서비스 이용 수수료는 거래 금액의 1.5% 이하이며, 거래 대금은 구매 확정 당일 판매자에게 지급된다.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플랫폼은 ▲중고나라 네이버카페 내 유니크로 안전결제 ▲중고나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유니크로 홈페이지 등 3개다. 회사 측은 "제휴 확대를 통해 이용 가능한 중고 거래 플랫폼을 더욱 늘릴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구매자는 KB국민카드 신용카드를 보유 중이어야 하며, 판매자는 KB국민카드 고객이 아니더라도 서비스 이용동의, 개인정보 제공 동의 과정을 거쳐 이용이 가능하다.

 

나아가 KB국민카드는 카드 거래를 가장한 불법현금융통(카드깡) 등 불법 거래와 비정상 거래를 방지하기 위해 부정사용방지시스템(FDS)을 활용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한도도 구매자는 월 최대 100만원(상품권 업종 이용한도와 통합관리), 판매자는 6개월 누적 금액 기준 최대 600만원으로 제한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 서비스는 자체 개발한 지급∙결제 프로세스를 통해 기존 현금 송금 방식 대비 한 층 안전하고 편리하게 개인 간 중고 물품 거래가 이뤄지는 것이 특징"이라며 "중고 물품 거래 고객들의 결제 편의성 제고와 함께 개인간 거래 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불확실성도 줄일 수 있어 20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중고 거래 시장 활성화에도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서비스는 KB국민카드가 '겟백(Get100) 서비스'와 '크레딧 트리(Credit Tree)'에 이어 세 번째로 선보인 혁신금융 서비스이기도 하다.   

 

 

겟백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가맹점 수수료 차감 없이 카드매출 대금을 포인트로 신속하게 지급하는 서비스다. 크레딧 트리는 개인사업자 특화 신용평가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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