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용택 전북은행장
▲ 임용택 전북은행장

[공감신문]염보라 기자='4연임'이 유력시 됐던 임용택 전북은행장이 용퇴를 선언했다.

19일 전북은행에 따르면 임 은행장은 지난 17일 내부게시망을 통해 "저는 영광스러운 전북은행 최고경영자 후보를 사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임 행장은 1952년생으로 전북은행 사외이사, JB우리캐피탈 대표이사 등을 거쳐 2014년 11월부터 전북은행장을 지냈다. 30여년 간의 경력을 바탕으로 쌓은 폭넓은 식견으로 전북은행의 내실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으며 3연임에 성공한 바 있다. 최근 전북은행 최고경영자(CEO) 후보 추천위원회가 선정한 숏리스트(short list)에도 이름을 올렸었다.

임 은행장은 게시글에서 "돌이켜 보면 전북은행과 처음 연을 맺은 것이 2009년이니 벌써 12년 전 일이다. 또한 전북은행 행장으로는 2014년부터 근무햇으니 햇수로 7년째"라며 "최근 전북은행 CEO 후보 추천위원회로부터 숏리스트 2인에 선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무척 영광스럽고 자랑스럽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동안 저의 거취에 대해 많은 격려와 조언을 받았고, 짧지 않은 기간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해왔는데 이제 선택의 순간에서 저의 역할은 여기까지"라며 "저는 영광스러운 전북은행 최고경영자 후보를 사퇴하고자 한다. 다행스럽게도 훌륭한 다른 후보가 계셔서 그나마 마음이 가볍다"고 전했다.

 

아울러 "지금 결정이 앞으로 전북은행 발전에 밑거름이 된다는 강한 믿음과 기대를 동시에 한다"면서 "못다 한 말은 가슴으로 전한다"고 했다.

전북은행은 현재 진행 중인 후임 행장 인선 작업에 더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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