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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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화업체 (주)예성투게더는 성수동에 본사 및 공장을 직접 운영하고 있으며, 자체브랜드인 GABINYANG을 론칭해 지방 주요도시로 오프라인 매장 확대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발은 우리 몸의 2% 밖에 차지하지 않지만 우리 몸의 체중 100%를 지탱하는 아주 중요한 신체다. 

 

이러한 발에 꼭 맞는 신발을 선보이기 위해 100% 자체제작 수제화 브랜드 가벵양을 론칭한 예성투게더가 내년 수도권에 이어 지방 주요도시로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20년 8월 설립된 예성투게더가 2012년 론칭한 수제화브랜드 가벵양은 3D 스캐너를 활용해 발에 꼭 맞게 만드는 맞춤 수제화로 제작하고 있다. 

 

(주)예성투게더에 따르면 3D 풋스캐너는 발 길이와 너비를 비롯해, 발볼, 발등의 둘레, 높이, 거리, 두께 등 총 24가지를 측정할 수 있다. 이 값을 기반으로 신발을 맞춤제작 하고 있다. 3D 스캐너는 성수동 쇼룸뿐 아니라 전 지점에 도입되어 있다.

 

가벵양은 로퍼, 스니커즈, 샌들, 펌프스 등 다양한 스타일의 제품이 있다. 매년 200스타일이상의 디자인을 개발하고 있으며, 지난 7월 골프화를 론칭했다. 여성 신발이 80% 남성구두, 골프화 등이 20%를 차지한다. 골프화 디자인도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풋스캐너로 발을 측정하면 측정값이 고객의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다. 매장을 한번 방문하여 3D 풋스캐너로 측정하면 이후부터는 굳이 매장에 방문하지 않아도 온라인으로 1대1 맞춤 서비스가 가능하다. 더불어 자체 수제화 제작 시스템으로 중간 유통과정이 없어 가격도 합리적이다. 

 

성수동 쇼룸에 보면 하루에 두 분씩 예약을 받아서 맞춤 제작하고 있다. 가벵양 관계자는 “가뱅양은 고객들이 신발에 발을 맞추는 것이 아닌, 고객의 발에 맞추어 신발을 제작한다는 것이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가뱅양은 차별화된 디자인, 착화감 좋은 신발을 원하는 젊은층과 장년층에게 폭넓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지방에서도 예약을 해서 올라오기도 한다.  

 

가벵양은 제품의 퀄리티 즉, 완성도에 집중한다. 무엇보다 고객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디자인을 비롯해 착화감에 심혈을 기울였다. 

 

가벵양 관계자는“국내에서 가장 좋은 자재, 세련된 디자인으로 세상에서 가장 편한 구두를 만든다는 자부심이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가벵양은 세일 판매는 지양하고, 고객이 3D 스캐너로 측정할 당시 구매한 가격을 유지함으로써 신용을 지키고 있다. 

 

더불어 구두가 편하게 맞지 않으면 잘 맞을 때까지 반복해서 재생산한다. 이러한 확실한 서비스 덕분에 재구매 고객이 적지 않다. 

 

무엇보다 가벵양의 신발이 아닌 신발도 A/S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사후관리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가벵양은 올해 S/S에는 롯데백화점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먼저 상반기에는 부산본점, 울산 등을 중심으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이는 가벵양의 고객이 지방에서도 3D 스캐너를 통해 쉽게 측정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거점점포 확장이 목표다.

 

가벵양은 작년 9월 서울 수원 분당 원주 AK 플라자 백화점에 입점했다. 작년 12월 롯데백화점 잠실점, 강남점, 울산점, 부산본점에 입점 및 입점 예정이다.

 

더불어 가벵양에 이어 온라인 전용 세컨 브랜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현재 브랜드 상표는 등록된 상태이며, 올해 상반기 컨셉을 구체화시킬 계획이다. 

 

가벵양의 양성석 대표는“디자인, 착화감 등 모든 면에서 차별화된 국내 디자이너 슈즈로 고객에게 인식될 수 있도록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집중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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