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신문] 박재호 기자=한·중 외교부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국제교류재단과 중국 공공외교협회가 주관기관으로 참여한 ‘제8차 한중 공공외교 포럼’이 8일 오후 3시(서울시간) 양국의 정부, 학계, 언론계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대면·비대면 혼합 방식으로 개최됐다.

 

2013년부터 매년 개최해온 한중 공공외교포럼은 올해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차질 없이 개최돼 양국 간 대표적인 공공외교 협의체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장재복 외교부 공공외교대사, 친강 중국 외교부 부부장, 이근 한국 국제교류재단이사장, 우하이롱 중국 공공외교협회장, 추궈홍 전 주한중국대사, 서은지 외교부 공공문화외교국장 등 참석했다.

  

올해 포럼에서 한·중 양측 참석자들은 ‘코로나19 이후 시대 한중 간 포괄적 협력 증진’을 주제로 △지방 교류 확대, △경제발전과 산업협력 강화, △언론매체 및 청년 교류 촉진을 위한 대면 및 비대면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코로나19 위기 상황 속 양국이 나눈 방역협력 경험을 발판으로, 차세대 여론 주도층 등 양 국민 간 상호 이해 제고와 △온라인 교류와 협력 확대, △지자체 교류 활성화, △경제·산업·보건·환경 등 공통관심 분야에서 실질 협력 강화를 위해 공공외교를 더욱 활성화해 나갈 필요성을 강조했다.

 

장재복 공공외교대사는 개회사를 통해 양국 민관이 함께한 코로나19 방역협력이 양국 간 우호협력 기반을 공고히 하는데 기여하였다고 평가하고, 한중 수교 30주년을 앞두고 공공외교가 양국 간 실질적인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발전에 기여 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했다.

 

또한, 친강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코로나19 이후 시대의 새로운 한중협력 모색을 위해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공공외교 제도적 기반 마련, △경제, 산업, 첨단기술 등 협력 잠재력이 큰 분야에서 실무협의 강화, △민간교류 증진 필요성을 강조했다.

 

서은지 공공문화외교국장은 폐회사를 통해 양국 관계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 교류를 중점 추진하는 등 지속가능한 쌍방향 공공외교를 통해 양 국민 간 이해의 깊이와 공감의 폭이 심화될 수 있기를 기대했다.

 

한편, 앞으로도 양국 외교부는 지자체, 학계, 경제, 언론계 등 민관 전문가가 함께하는 쌍방향 공공외교를 지속적으로 활성화해 양국 간 우호협력 관계 증진과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내실화하는데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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