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누리달 제공, 10살 민규의 마음대로 여행기 “배드민턴 공의 여행” 표지
▲ 이미지=누리달 제공, 10살 민규의 마음대로 여행기 “배드민턴 공의 여행” 표지

[공감신문] 이다견 기자=코로나19가 세상을 뒤흔들고 있는 요즘, 열 살 아이가 쓴 동화책이 출간되어 주목 받고 있다. 

 

글과 그림을 그려 책을 출간한 주인공은 초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정민규(10) 군이다. 정 군은 코로나19 때문에 여행길이 막혀 답답한 마음을 종이 위에 썼고, 그 글이 모여 책으로 출간됐다. 

 

그리고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다 자신의 이름을 따서 만든 ‘JMK체’를 무료로 배포하면 좋겠다고 한 생각에서 아이의 때묻지 않은 순순함도 느낄 수 있다.

 

“배드민턴 공의 여행”은 배드민턴 공이 세상을 여행하는 줄거리로 11장으로 이뤄진 동화는 여행이 어떻게 시작되게 되었는지, 어디를 어떻게 여행하고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었는지를 보여준다. 

 

여행의 대부분은 부모와 함께 여행한 이야기지만, 간혹 학교에서 친구와 경험한 이야기를 동화에 넣거나 실제로는 가보지 않은 나라를 가는 등 소망과 상상력을 동원해 쓴 부분도 있다. 열 살 아이의 집중력과 끈기, 창의력이 놀라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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