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서 연대 강조

▲ 제31차 유엔총회 정상급 특별회기 화상 기조연설에서 발언하는 정세균 국무총리  © 연합뉴스
▲ 제31차 유엔총회 정상급 특별회기 화상 기조연설에서 발언하는 정세균 국무총리  © 연합뉴스

 

[공감신문] 윤정환 기자=정세균 국무총리는 “필수 공공재가 될 백신과 치료제가 조속히 개발되고 공평히 사용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국제협력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3일(현지시간) 유엔 총회장에서 열린 제31차 유엔총회 특별회기 기조연설에서 “지금은 단 한 명의 생명이라도 희생되지 않도록 전 세계가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할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 총리가 유엔총회 특별회기에서 기조연설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 총리는 이곳에서 한국의 방역 원칙과 노하우를 공유하며 백신 개발의 중요성을 위한 국제협력을 당부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의 거대한 위협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백신과 치료제의 개발”이라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개발된 백신과 치료제에 대한 공평한 접근권이 보장돼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세계 백신 공급 메커니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고, 개도국 백신 지원을 위해서도 1천만 달러를 기여할 예정”이라며 “ 한국에 본부를 둔 국제백신연구소(IVI)를 통해서 국제사회의 백신 개발과 보급 노력에도 참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코로나19와의 전쟁이 끝날 때까지한국은 그간의 방역 경험과 노하우를 모든 이웃 국가와 적극적으로 공유하며 공존을 위한 디딤돌을 함께 놓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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