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양양 고속도로 개통으로 접근성 좋아진 강원도 일대에 관광객 집중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히면서, 국내 여행지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수도권에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강원도 지역은 주말마다 나들이객들이 몰리고 있다.

 

부킹닷컴이 코로나 사태를 겪은 올해 6월 1일에서 8월 31일까지 세계 주요국 회원들의 예약 및 이동거리 데이터를 종합 분석한 결과, 한국인의 평균 여행 이동거리는 850㎞로 지난해 같은 기간(2,757㎞)에 비해 69%가량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코로나로 지친 여행객들이 보상심리로 여행을 떠나려고는 하지만, 감염증 예방을 위해 자차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근거리에 위치한 여행지를 많이 찾은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올 여름 기간 부킹닷컴에서 한국 관광객들에게 유행한 여행지로 강원도 홍천, 양양, 동해, 속초, 강원도 양평 등이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지역의 공통점은 수도권에서 1시간 거리에 이동이 가능하면서, 쾌적한 자연 환경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다.

 

서울~양양고속도로를 이용해 1시간 내에 도착할 수 있는 양양, 속초 일대는 동해바다와 설악산 등을 즐기려는 나들이객은 물론, 최근 인기 높은 해양 엑티비티로 꼽히는 서핑을 즐기려는 밀레니얼 세대까지 몰리면서 젊은층부터 노년층, 가족단위까지 모두 흡수할 수 있는 여행지로 발돋음 했다.

 

이처럼 강원도를 찾는 관광객은 매 주말마다 넘쳐나지만 그에 비해 양질의 숙박 시설은 턱 없이 부족한 상태다. 특히, 그 동안 해외에서 수준 높은 시설과 서비스를 경험한 국내 여행객들을 사로 잡을 수 있는 고급 숙박 시설은 더욱더 부족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동해 일출을 가장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는 위치에서 반얀트리 그룹의 레지던스 호텔 브랜드 ‘카시아’가 선보여 눈길을 끈다. 

 

반얀트리 그룹은 지난 7월 마스턴제88호속초피에프브이㈜와 ‘카시아 속초’ 위탁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반얀트리 그룹은 이번 협약을 통해 카시아 호텔 브랜드의 상품 개발을 위한 기술과 디자인, 서비스, 운영 시스템 등을 제공하며 위탁 운영까지 맡게 됐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카시아(Cassia)’는 스타일리시한 별장을 찾는 소비자들을 위한 모던하고 유니크한 컨셉의 레지던스 호텔 브랜드다. 이름은 생소하지만 반얀트리 그룹에 속한 브랜드라 프리미엄 호텔 & 리조트의 품격과 최고급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곳으로 잘 알려졌다.

 

호텔 업계에서는 ‘카시아 속초’가 지역 관광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속초시에 글로벌 브랜드 호텔이 생기면서 국내는 물론 외국인 관광객 수요까지 흡수할 수 있으며, 현재 가족단위 중심의 관광객에서 휴식과 여유를 즐기려는 VIP 고객까지 끌어모을 수 있기 때문이다.

 

‘카시아 속초’는 강원도 속초시 대포동 일원에 연면적 12만560㎡, 높이 99m 규모에 지하 2층~지상 26층, 총 717실로 조성된다. 개별 등기를 통한 오너십제로 운영되며, 1년 중 30일(성수기 7일, 주말 및 공휴일 7일, 평일 16일)은 사전 예약을 통해 계약자가 원하는 시기에 이용이 가능하다. 

저작권자 © 공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