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석헌기념관 개관 5주년 기념, 함석헌 정신 글씨로 되살려내

▲ 이미지=함석헌 선생의 생전 모습과 함석헌체, 함석헌기념관 제공
▲ 이미지=함석헌 선생의 생전 모습과 함석헌체, 함석헌기념관 제공

[공감신문] 이다견 기자=함석헌기념관은 개관 5주년을 맞아 함석헌의 친필을 복원한 함석헌체를 지난 27일 무료 배포했다고 밝혔다.

 

함석헌기념관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인권운동가이자 독립운동가인 함석헌을 기리기 위해 2015년 9월에 개관한 기념관이며 지난 10월 12일에는 국가보훈처로부터 현충시설로 지정됐다.

 

함석헌의 생전 친필 글씨체를 바탕으로 한그리아®에서 제작된 글꼴이다. 함석헌의 강인하고 올곧은 사상이 담긴 힘 있는 필체를 웹상에서 그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해당 서체는 도봉문화재단과 함석헌기념관 홈페이지를 통해 10월 27일부터 무료 배포되고 있으며, 상업적 이용을 제외하고 자유롭게 사용 가능하다.

 

서체 배포를 기념해 함석헌기념관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 ‘함석헌체’에 대한 기대평 또는 사용소감을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함석헌체’가 담긴 기념품을 증정한다. 이벤트는 11월 9일까지 진행된다.

 

함석헌체의 기획, 배포 및 관리는 도봉문화재단에서 진행하고 제작은 한그리아®에서 했다.

 

한그리아®는 한글제품 개발과 글꼴의 다양화·공익화·발전에 기여하고자 설립된 한글 전문기업이다. 개발서체로는 대한민국 최초로 개발한 이순신체와 이순신돋움체, 훈민정음 글꼴(서체) 중 가장 현대화된 EBS훈민정음체와 EBS훈민정음 새론체, EBS주시경체를 개발했다.

 

함석헌기념과 담당자는 “많은 사람들이 ‘함석헌체’를 사용하면서 함석헌 선생을 기억하고, 상생과 평화의 시대로 나아가고자 했던 올곧고 강인한 정신을 기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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