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롯데리아 종사자 모임에서도 확진자 7명 나와

▲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 케네디상가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에 이어 인근 중앙상가에서도 추가 확진자 1명이 나온 가운데 11일 오후 시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연합뉴스  © 전지선
▲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 케네디상가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에 이어 인근 중앙상가에서도 추가 확진자 1명이 나온 가운데 11일 오후 시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연합뉴스  © 전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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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신문] 전지선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도권과 부산 중심으로 재확산 되고 있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2일 정오 기준으로 서울 롯데리아 종사자 모임에서 전날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6명이 추가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방대본과 서울시에 따르면 시내 각 지점의 점장 등을 포함한 롯데리아 직원 19명은 이달 6일 모임을 가졌는데 고양시에 거주하는 1명이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추가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방대본 관계자는 "장시간 모임을 갖는 동안 (모임에 참석한 이들이) 마스크를 미착용했다""정확한 감염 경로와 접촉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이날 긴급재난 문자를 보내 "86일 오후 5시부터 7일 오전 2시 사이에 광진구 치킨뱅이 능동점을 방문한 사람은 유증상 시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달라"고 안내했다.

 

한편, 경기도 고양시 반석교회와 관련해서는 격리 중인 1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34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는 남대문시장 상인의 배우자로, 현재 그의 접촉자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특히, 전날 경기 용인시 대지고등학교와 죽전고등학교에서 총 5명의 학생 확진자가 나와 방역당국은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방대본은 "같은 반 학생과 담임교사 등 대지고 관련 29명을 검사한 결과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는 확인되지 않았다""죽전고의 경우 현재 접촉자를 분류해 검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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