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일본산 자동차, 맥주 등의 감소폭 커”

▲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국회의원
▲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국회의원

 

[공감신문] 박진종 기자=지난해 7월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로부터 시작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의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일본 품목의 경우 전년대비 90% 이상 수입액 감소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국회의원(서울 성북 갑)은 관세청을 통해 제출 받은 ‘2020년 일본 소비재 수입실적’ 자료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김영배 의원은 “지난해 일본 제품 불매운동을 시작 이후 일본산 소비재의 수입이 급감했다. 특히 일본산 자동차, 맥주 등의 감소폭이 컸다”고 밝혔다.

 

이날 김 의원에 따르면 자동차, 맥주 등 일본산 소비재에 대한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27.3% 줄었다.

 

2020년 2분기 일본 맥주 수입액은 전년 대비 90.4% 급감했다. 또 일본 승용차 수입액은 지난해 2분기 대비 65.6%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형차의 경우 2020년 5월 전년 동기 대비 100% 감소했으며, 6월의 경우 76.5% 감소했다.

 

담배의 경우에도 전년 2분기 대비 평균 93.3% 감소했음. 또 미용기기의 경우 전년 6월 대비 98.9% 감소. 아울러 가공식품, 사케, 낚시용품 등의 수입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우리 국민 10명 중 7명은 여전히 일본제품 불매 운동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매운동이 장기화되고 소비자들의 일본산 제품에 대해 여전히 부정적 반응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비자 입장에서는 불매한 일본 제품들 중 내 취향에 따라 익숙하거나 또는 선호했던 상품과 브랜드들이 분명 있었을 것아더, 하지만 불편을 감수하면서도 대체재를 열심히 찾는 등 여전히 ‘소비자답게’ 행동하면서, 아베정부의 무례함에 이성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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