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들 공포 등 트라우마 심각해, 서둘러 회사 정상화되길 바래”

[공감신문] 박진종 기자=해덕파워웨이의 임직원인 A씨는 4일 “박윤구 전 대표 공포로 트라우마(trauma)가 심각하다”고 호소했다.

 

박윤구 전 대표는 횡령 등의 혐의로 해임된 상태다. 지난 7월 6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해덕파워웨이는 이사회를 열고 회사 자금 무단 인출 혐의를 받는 박윤구 대표 해임을 가결하고 고소장을 제출했다.

 

해덕파워웨이는 옵티머스 펀드 자금으로 무자본 인수합병(M&A) 세력에 의해 경영권이 인수 됐다는 의혹을 받는 회사다.

 

현재 박 전 대표는 회사로부터 고소를 당해 사정기관의 조사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박 전 대표가 횡령이 들어난 이후 현재까지도 사과나 반성은커녕 꾸준히 임직원들을 협박하는 횡포와 회유를 일삼고 있다. 또한 회사를 다시 장악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으며, 임직원들의 고통 속에 넣고 있다”고 밝혔다.

 

▲ 제보자 제공
▲ 제보자 제공

 

▲ 제보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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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보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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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A씨는 “박 전 대표는 해임된 이후에도 꾸준히 업무지시를 했다. 회사에서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 해임했다. 그런데도 박 전 대표는 임직원들에게 자신이 복귀할 테니 처신을 잘하라는 식으로 말한다. 새벽은 물론이고, 수시로 임직원들에게 전화와 문자를 통해 폭언을 일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말 그만두고 싶다. 이미 사직서를 써 놓았고 밤에 잠도 오지 않는다. 잠든 아이와 아내를 보며 눈물과 한숨만 나온다. 회사와 박 전 대표를 위해 열심히 일했는데 이제 돌아오는 건 직장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공포와 협박뿐이다. 얼마 전 병원을 찾아 약을 먹기 시작했다”고 알렸다.

 

A씨는 “해덕파워웨이의 임직원들은 더 이상 박 전 대표의 이러한 행동을 지켜 볼 수 없다. 박 전 대표가 하루 빨리 이러한 행동을 멈추고 주주와 회사 직원들에게 사죄하고 법적처분을 통해 본인의 잘못을 반성하고 횡령금을 돌려놓는 일을 최우선으로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박 전 대표 측은 이와 관련해 “먼저, 해임이 가결된 이사회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회사 직원들에게 따로 업무지시를 하고 있지는 않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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