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피해만큼은 원천적으로 발생 소지를 차단해야"

▲ 문재인 대통령/연합뉴스
▲ 문재인 대통령/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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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신문] 전지선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집중호우 피해 상황과 관련해 "지나치다 싶을 정도의 예방점검과 선제적인 사전조치를 주문한다"4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긴급 주재한 집중호우 대응상황 점검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힌 뒤 "정부가 지자체와 함께 비상대응체제를 가동하며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인명피해만큼은 원천적으로 발생 소지를 차단해 추가 피해를 막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조그만 우려가 있어도 위험지역을 선제적으로 통제하고 주민을 미리 대피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언제 어디서 지반 붕괴와 산사태가 일어날지 모르는 상황에 각별히 대비해달라""침수 위험지역 관리와 함께 저수지와 댐의 수량을 조정하는 등 홍수를 사전통제하는 일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수도권과 중부지방에는 이른바 물폭탄같은 집중호우가 나흘째 이어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30분 기준으로 사망 13·실종 13명으로 잠정 집계된 가운데 이재민이 1000명을 넘어서고 농경지 5751가 물에 잠기거나 매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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