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쓸 데 있는 다정한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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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신문] 전지선 기자=3일 전국적으로 본격적인 장마철에 들어가면서 곳곳에서는 물폭탄이 쏟아지기도 하며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날 기상청 중기예보에 따르면 오는 13일 까지는 비가 계속 내릴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 주말 내내 수도권과 충청도, 강원도 등 중부지역에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서울 월계1, 잠수교 등은 침수 예정수준으로까지 올라 진입이 통제되고 있고 인명사고까지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오늘 알쓸다정에서는 안전하게 장마철을 보내기 위한 안전수칙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이동시에는 대중교통 이용하기

 

집중호우가 쏟아지면 자차를 이용하기 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실제로 3일 기준, 오전 5시부터는 한강 상류에 내린 호우로 한강과 중안천의 수위가 상승해 서울 동부간선도로 통행이 전면 통제됐으며 오전 7시부터는 올림픽대로 개화육갑문과 여의상류IC, 여의하류IC 통행도 통제됐다.

 

이날 오후 118분쯤에는 팔당댐이 방류해 올림픽대로가 교통이 통제되는 등 자차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이동 시 불편이 이어졌다.

 

물폭탄수준으로 비가 내리면 시야가 확보되기 어려워(낮에도 전조등과 안개등을 켜고 운행하면 좋다) 교통사고의 위험도 높고, 비로 인해 길이 미끄러워져 긴장의 끈을 놓쳐서는 안 된다.

 

물론, 버스나 지하철 역시 비 앞에서는 위험하기는 마찬가지이나 자차를 이용할 때보다는 긴장을 덜 할 수 있다.

▲ 수위 상승한 중랑천/연합뉴스
▲ 수위 상승한 중랑천/연합뉴스

 

고온다습한 장마철, 식중독도 조심!

 

식중독은 보통 여름철 가장 많이 나타나는데, 덥고 습한 날씨에 세균 증식이 활발해지기 때문이다.

 

장마철은 비도 많이 내리지만, 여름에 내리는 비답게(?) 습하고 더운 날씨를 함께 동반한다. 비 때문에 예민해져있는 상태에서 식중독까지 걸리면(...)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육류와 어패류는 꼭 냉동-냉장보관을 해야하며 되도록 익혀서 먹는 것이 좋다.

 

▲ 장마철 식중독 주의/픽사베이
▲ 장마철 식중독 주의/픽사베이

또한, 냉동된 식품이라도 일부 박테리아가 생존할 수 있기 때문에 해동 이후에 재냉동 하는 과정에서 박테리아가 계속 증식되며 이는 식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다.

 

냉동실 문을 열고 닫을때마다 내부 온도가 계속 변화를 겪으면 음식물도 쉽게 상할 수 있어서 냉동실에는 빡빠하게 음식을 채워놓기 보다는 80%정도로 유지해 냉기를 최대한 보존하는 것이 좋다.

 

비오는 날 더 위험한 감전사고 주의

 

장마철에 실외활동을 하고 들어오면 거의 100% 손이나 몸에 물이 묻는다.

 

빗물에 젖은 손으로 콘센트나 전기가 흐르는 곳을 만지게 되면 감전사고의 위험이 있어 어린 아이가 있는 집은 특히 더 주의해야 한다.

 

젖은 손으로 전기기구를 만져 물이 기기에서 누전될 경우 전기가 인체로 흘러 감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에 어린 자녀가 있다면 사전 교육이 필요하다.

 

, 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전봇대와 전선, ‘위험이나 고압등이 쓰인 장소 주변에는 되도록 가지 않는 것이 좋다.

 

▲ 비 내리는 날 감전사고 주의 /픽사베이
▲ 비 내리는 날 감전사고 주의 /픽사베이

장마철, 물 근처 휴가는 넣어둬 넣어둬!

 

왜 장마철은 여름휴가 기간이랑 항상 겹치는 것인가.

 

회사에 미리 제출한 여름휴가 날짜라 변경할 수도 없어 난처하겠지만, 계속이나 바다 등 물가에 갈 계획이시라면 안전을 위해 다음 휴가를 기약하는 것이 좋겠다.

 

하루 종일 비가내리는 것이 아닌, 비가 갑자기 물폭탄처럼 쏟아졌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 맑아짐을 반복하는 장마철에 특히 주의해야 할 곳은 계곡이 아닐까 싶다.

 

비가 와서 물이 늘어났다고 좋아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날씨가 맑아져 계곡에서 놀다가 비가 갑자기 쏟아지면 계곡 물은 눈 깜짝할 사이 불어오를 것이다.

 

이 정도 내리는 비는 괜찮아라고 안일하게 생각하신다면 몇 분, 몇 초내로 불어나버린 물에 당황해 안전사고가 날 가능성이 크다.

 

또한, 한강이나 강 근처에 있는 산책로 역시 장마철에는 방류 위험이 있어서 되도록 멀리해야 한다.

 

현재 우리나라 말고도 중국 등지에서 홍수 피해가 막대하게 일어나고 있다.

 

안전 앞에 적당히라는 말은 어울리지 않다. 이번 장마철에는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각자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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