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계1교, 침수 예정수준으로 진입 통제

▲ 수도권 강우로 한강과 중랑천 수위가 상승하면서 3일 오전 서울 동부간선도로 북단 진입로에서 경찰 순찰차가 차량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 수도권 강우로 한강과 중랑천 수위가 상승하면서 3일 오전 서울 동부간선도로 북단 진입로에서 경찰 순찰차가 차량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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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신문] 전지선 기자=서울 동부간선도로가 3일 오전 5시쯤부터 전면 교통통제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같은 조치는 한강 상류에 내린 호우로 인해 한강과 중랑천의 수위가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월계1교는 침수 예정수준이 돼 진입이 통제되고 있으며 잠수교 역시 전날 오후부터 전면 통제 중이다.

 

한편, 지난 주말 동안 수도권과 충청·강원 등 중부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규모가 커지고 있다.

 

인명피해는 사망 6·실종 8명에서 변동이 없는 가운데 이재민이 800여명으로 늘었고 주택 190, 비닐하우스 2793, 농경지 2800등이 물에 잠기거나 파손되는 등 시설물 피해가 속속 보고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택본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이날 오전 6시 현재 사망 6, 실종 8명으로 전날과 같다. 강원도 철원군에서 계곡물에 휩쓸려 사망한 1명은 물놀이 관련 사고로 분류돼 집계에서 제외됐다.

 

이 가운데 59세대 201명은 귀가했으나 427세대 617명은 아직 친인척집, 체육관, 경로당 등에 머물고 있다.

 

일시 대피 인원은 1540명으로 집계됐다.

 

피해 상황이 추가로 집계되면서 시설물 파손 규모도 늘고 있다. 이날 오전 6시까지 사유시설 325, 공공시설 385건 등 총 3410건의 시설피해가 보고됐다.

 

이재민은 486세대 818명으로 크게 늘었다. 충북 473, 경기 339, 강원 6명이다.

 

소방당국의 인명구조 활동으로 구조·대피한 인원은 모두 1060명이다. 소방은 주택과 도로 정리 등 1329건의 안전조치와 497건의 급·배수 지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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