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덕파워웨이 임직원들이 박 모 전 대표의 횡령사건으로 인해 막심한 피해를 입고 있다며 "박 전 대표를 구속수사해 달라"고 요구했다.
해덕파워웨이 측에 따르면 박 전 대표의 133억원에 달하는 횡령 사건도 문제지만 그로 인해 주거래처와 관련 거래처 및 외주 업체들로 부터의 신뢰의 손상을 입고 있다고 한다.
이로 인해 임직원들은 급기야 박 전 대표를 구속수사해 달라는 플랜카드를 내걸고 내부청원을 게시하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이에 해덕파워웨이 측은 박 전 대표를 고소 고발하고 재산에 가압류를 진행하는 등 최선을 다해 횡령금을 반환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덕파워웨이 관계자는 "그동안 수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금이 어떤 때보다 가장 큰 위기에 봉착했다"며 "이번 사건처럼 평범한 직원들이 상상할 수도 없는 큰 금액의 횡령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모든 임직원들이 박 전 대표를 믿고 함께했던 만큼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지금까지도 그랬듯이 이번 위기 또한 잘 헤쳐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 전 대표에게 반드시 법의 심판을 받게 하는 것이 그나마 주주들과 임직원들의 아픔과 실망을 조금이나마 보상해주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끝까지 싸워서 반드시 박 전 대표의 횡령금을 반환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해덕파워웨이 전략기획본부 법무팀은 "지난 7월24일 박 전 대표 개인 재산에 가압류 등의 법적 진행을 통해 횡령금 반환을 받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취하고 모든 방법을 동원해 회사와 주주들과 임직원들의 손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