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국내 코로나19 중증환자 22명에 대해 렘데시비르 투약 완료"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 국내 공급/연합뉴스

[공감신문] 전지선 기자=보건당국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꼽히는 렘데시비르의 국내 보유향이 충분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준옥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7일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국내 15개 병원에서 치료받는 코로나19 중증환자 22명에 대해 렘데시비르 투약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어 "첫 투약 이후 5일이 지났다. 아직 렘데시비르 치료 결과가 정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권 부본부장은 “수입사인 길리어드사이언스 코리아와 수입 물량과 가격 등에 대한 협상을 진행 중이며, 다음 달 중 추가로 물량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중증·위중 환자 규모로 볼 때 현 보유·공급량은 안심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폭발적인 (환자) 발생이 없으라는 법은 없지만, (현재 수준의) 중증·위중 환자에 대해서는 충분히 대처할 수 있다"며 "제약사와 계속 협상이 진행 중이라 정확한 (확보) 수량은 공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렘데시비르 처방 대상은 폐렴으로 산소치료를 받고 있으면서 증상이 나타난 지 열흘이 지나지 않은 중증환자다.

투약은 5일간 10㎖ 주사약 6병이 원칙이지만 필요한 경우 투약 기간을 5일 더 연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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