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지속적으로 유지할 것"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위원장인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제7차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공감신문] 전지선 기자=국민연금은 한진칼 주식과 관련, ‘경영참여’인 보유목적을 유지하기로 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위원장)은 3일 7차 국민연금 기금운용회 이후 기자들에게 "(한진칼) 주식 보유목적을 바꿀만한 특별한 이유가 없다. 기존 방식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연금은 한진칼 주식을 두고 ‘단순투자’나 ‘일반투자’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며 지난달 22일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에서는 한진칼 주식 보유목적 변경을 논의 하기도 했다.

박 장관은 이날 ‘추후에 보유목적을 바꿀 가능성이 있는가’라고 물음에는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한편, 국민연금은 한진칼에 작년 3월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식 보유목적을 단순투자에서 경영 참여로 변경해 정관변경을 제안했으며, 올해 3월에는 경영권 분쟁 중이던 조원태 회장의 연임을 지지하는 등 영향력을 행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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